AMOLED 생산 2015년까지 6배 증가
2011-05-25 07:22
스마트폰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생산이 5년 사이 6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적인 AMOLED패널 출하량은 2억7천120대로, 2010년 4천920만대와 비교해 5.5배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40.6%에 달한다.
아이서플라이는 또 같은 기간 매출도 2010년 8억9천210만달러에서 2015년 26억달러로, 연평균 31.9%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AMOLED 패널이 최근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로 급속한 시장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휴대전화에서 AMOLED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시장주도 사업자인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서플라이는 “AMLOED 생산 증가는 저가 스마트폰이 광범위하게 확대되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2010년에서 2015년사이 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연평균 81.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같은 기간 프리미엄 및 중급 스마트폰 생산도 15.1%의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서플라이는 그러나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AMOLED 시장에는 아직 몇가지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동급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패널에 비해 30~60%가량 높은 생산비가 문제다.
또 직사광선에서 화질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LTPS LCD와 비교해 해상도 면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해결할 점이다.
아이서플라이는 그럼에도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중 5.5세대 라인을 준공하며 수율을 개선해 단가를 낮출 전망이고, 화질 문제도 디스플레이 내부의 층간 사이를 좁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지적했다.
아이서플라이는 특히 삼성이 AMOLED 시장을 주도했고, 5.5세대 투자에만 48억달러 투자를 약속하며 지속적으로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5.5세대 라인 가동을 본격화하며 TV용 대면적 AM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급증하는 스마트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당분간은 중소면적 디스플레이 생산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이 갤럭시탭을 위한 7인치 AMOLED 패널 생산을 공언했지만, 2013년 전에 태블릿 패널을 생산을 시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또 “대만업체인 AUO와 CMI가 AMOLED 패널 생산을 선언했고,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도 생산을 추진중이지만 이들 중 누구도 삼성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