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닷컴 사이트 등장해…누리꾼 "진상 꼭 밝혀야", "관심끌기?", "희생자 더 없길"
2011-05-24 09:55
임태훈닷컴 사이트 등장해…누리꾼 "진상 꼭 밝혀야", "관심끌기?", "희생자 더 없길"
[이미지 = 임태훈닷컴 메인화면 상단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사망과 관련해 스캔들 상대인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임태훈 닷컴'이 등장했다.
23일 오후 송 아나운서 사망이 다수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개설된 사이트인 '임태훈 닷컴'은 "임태훈 선수는 고 송 아나운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라는 부제가 기재된 상태로 운영 중이다. 해당 사이트에는 고인 추모게시판과 임태훈 관련게시판이 있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말도 함께 서술돼 있다.
다만 앞서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사실이 알려진 직후 개설된 '이지아 닷컴'처럼 배너 광고로 인한 상업적 목적의 사이트 개설이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웹사이트 페이지 하단부에 "임태훈 닷컴에서는 배너광고를 일체 받지 않습니다"라고 표기해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사이트임을 명확히 했다.
한편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44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한 오피스텔 19층의 자택에서 투신자살했다.
임태훈 선수와의 신체적 접촉에 관한 글이 지난 7일 미니홈피에 공개되며 '열애 중이다, 아니다'의 문제를 두고 논란 중심에 있던 송 아나운서는 "내가 올린 글이 아니다"라며 부인했지만 22일 양측의 교제와 관련된 주장이 엇갈리면서 재차 진실 공방을 벌인 바 있다.
MBC플러스미디어는 20일 임원회의에서 송 아나운서에 대한 징계를 최종결정한 뒤 23일 공식입장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