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사망 소식에 두산 구단 홈피-임태훈 미니홈피 네티즌 '성토'
2011-05-23 17:55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송지선 아나운서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과 소속 선수인 투수 임태훈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송 아나운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두산 구단 홈페이지와 임 선수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폭주가 이어지고 있다.
임 선수의 미니홈피에는 이날 오후 26만명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몰리며 성토의 글을 올렸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임 선수에게 ‘자숙하며 운동으로 보여달라’ ‘실망한 마음 야구로 보답해라’ ‘자책하며 2군에서 자숙해라’ 등 마녀사냥식의 여론몰이성 글을 올려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오후 현재 두산 구단 측은 몰려드는 팬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앞서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또한 두산 구단 소속 투수 임태훈과의 사적인 만남을 담은 글이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피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송 아나운서는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특히 송 아나운서는 사망 하루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태훈과 1년간 열애 중”이라고 밝혔지만 두산 구단은 “사실이 아니다”며 임태훈의 입장을 담은 해명 자료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