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이 22일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해 신중하고 철처하면서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천명했다.

존 존슨 미8군사령관은 지난 21일 한국 국방부 및 환경부 관계자와 캠프 현장을 방문했다며 "우리의 분석은 신중,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경수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이원석 환경부 박사와 함께 캠프 캐럴의 의심스러운 지역과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히고, "우리는 합동평가의 일환으로 캠프 캐럴에서 무엇을 조사하고 시험할지와 모든 가용 자료를 공유하는 데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한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환경전문가, 비정부기구 '푸른경북21' 대표와 함께 2차 현장 방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방문에는 미8군 전문가들도 캠프 안팎의 환경시료채취와 시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존슨 사령관은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캠프 캐럴 주변의 한국과 미국 국민에게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올바른 순서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