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국내 최초로 칠레 석유광구 확보
2011-05-22 11:05
중남미 석유개발사업 첫 성과... 자원개발사업 확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LG상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칠레지역 석유광구를 확보한다.
LG상사는 라틴아메리카에 본사를 둔 석유개발회사인 GEOPARK사가 보유한 칠레 지역 석유광구 지분 10%를 7000만불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GEOPARK사는 칠레지역에 생산광구 1개와 탐사광구 2개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상사는 생산단계의 펠(Fell)광구와 탐사단계의 트란퀼로(Tranquilo) 광구 및 오트웨이(Otway) 광구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LG상사는 석유광구 10개를 확보하게 된다.
석유광구는 생산단계인 오만부카, 카타르 LNG , 베트남 11-2, 카자흐스탄 아다, 칠레 펠을 확보하고 있다. 개발단계는 올 하반기에 시험생산 예정인 카자흐스탄의 NW코니스가 있으며 탐사단계로는 카자흐스탄 블록8, 카자흐스탄 잠빌, 칠레 트란퀄로, 칠레 오트웨이가 있다.
펠 광구는 2006년부터 일산 7000 배럴 규모의 석유 및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칠레의 민간 석유개발회사인 GEOPARK는 현재 아르헨티나와 칠에에 위치한 총 6개의 탐사 및 생산광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상사는 지난해 3월 GEOPARK와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남미지역 석유광구의 공동인수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LG상사 측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이 구체화된 결과로 앞으로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해 석유개발사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상사는 지난해 6월 한국이 해외에서 리튬개발에 참여하는 첫 사업인 아르헨티나 살데비다 리튬 탐사사업에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자원의 ‘보고’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자원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지역 석유개발사업의 첫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중남미 지역 자원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