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하락세로 전환

2011-05-20 18:43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4주 연속 상승한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8.2원 내린 1942.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첫째 주 이후 26주 연속 상승하다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 방침(4월 7일)에 힘입어 4월 둘째 주에 하락했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이달 둘째 주까지 4주 연속으로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7.1원 내린 1777.1원을 기록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실내등유 주간 평균가격도 전주보다 3.7원 내린 1364.1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09.1원ℓ으로 가장 높았다.

5월 둘째 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7.1원 내린 924.7원, 경유 공급가격은 ℓ당 31.0원 하락한 1천16.7원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경기지표 악화로 최근 2~3주간 원유 및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제품가격의 하락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