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주택 착공 전월比 53% 증가

2011-05-20 11:00
서울 준공실적 전월比 222% 증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4월 들어 대단지 사업장이 착공에 들어서면서 주택 착공 물량이 크게 늘었다.

국토해양부는 4월 전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총 4만5332가구로 전월대비 5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2만987가구로 3월에 비해 22.5%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6342가구를 기록해 3월에 비해 2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착공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경기도와 부산 및 경남에 대단지 사업장이 착공되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만9616가구, 아파트 외 단독주택 연립 등이 1만5716가구며, 공급 주테별로는 공공주택이 6120가구, 민간주택이 3만9212가구다.

4월 전국의 주택 준공실적은 2만831가구로 전월보다 15.8%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5.5%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실적만 보면 1만4660가구로 전월보다 1.6%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17.3% 증가했다.

반면 서울의 경우 5293가구로 전달보다 222.4%가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가 늘었다. 이는 강남 재건축 단지와 용산, 마포 등 중규모 이상의 아파트 준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준공물량은 아파트 1만3471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7360가구로 집계됐다

또 4월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9034가구로 3월보다 64% 늘었다. 반면 5월 분양계획은 2만4274가구로 추산돼 증가세가 꺾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