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일평균 교통량 역대 최고치 기록

2011-05-20 07:54
자유로 하루 교통량 약27만6000대 ‘1위’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해 전국 일평균 교통량이 조사 이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자유로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주요 도로(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의 교통량 조사결과, 전국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도 대비 2.9% 증가한 1만2733대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 1955년 이후 최고치다. 2008년 교통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교통량이 늘고 있다.

도로별로는 고속국도 교통량이 5.4%, 지방도가 1.6% 증가한 반면, 일반국도는 1.1% 감소했다.

자유로(일반국도77호선, 성산대교-장항IC)의 교통량이 하루 약 27만6000대로 가장 많았으며, 1개 차로당 교통량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외곽순환 고속국도(송내-서운)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와 버스가 각각 2.4%, 화물차가 4.1%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교통량이 3만4000대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다른 지역 평균 교통량의 약 3.5배에 달한다.

한편 국토부는 ‘2010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도서관, 협회 등에 배부하고, 일반 국민을 위해서는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www.road.re.kr)’을 통해 해당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