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14년까지 후텐마기지 이전 포기

2011-05-19 16:58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정부가 미국과 일본의 합의사항인 오키나와(沖繩)현 주일 미군 후텐마(普天間)기지를 2014년까지 이전하는 방안을 포기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은 19일 중의원 안전보장 위원회에 출석해 2014년까지 후텐마 기지의 이전 완료와 관련 "솔직히 말해 일·미간에 융통성 없이 획일적으로 (시한을 정해놓고) 얘기할 것이 아니라 양국간에 어려운 것은 어렵다는 인식을 공유, 향후 새롭게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것이 좋지않겠는냐"고 말했다.

이 신문은 기타자와 방위상의 이런 발언이 일본과 미국이 2014년까지 오키나와 헤노코(邊野古)로 후텐마 기지를 이전하기로 한 기존 계획의 포기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양국은 후텐마 기지를 오는 2014년까지 오키나와 나고(名護)시 헤노코의 캠프 슈워브 연안부로 옮긴다는 데 합의했었다.

그러나 오키나와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현외로 후텐마 기지를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