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나노트랩 장착 업소용 정수기 국내 최초 출시
2011-05-19 10:30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웅진코웨이가 나노트랩 필터를 장착한 업소용 정수기(CHP-531N)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 업소용정수기는 국내최초로 정수필터에 나노기술(Nano Technology)을 적용해 풍부한 유량을 유지하면서도 이물질 제거성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나노트랩 필터는 나노기술이 적용된 2nm(nano meter, 10억분의 1미터)의 신소재가 포함되어 부피에 비해 표면적이 매우 커 여과효율이 높고,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정수기 시장은 업체에 따라 역삼투압 방식의 RO멤브레인 필터와 중공사막방식의 UF필터를 주력필터로 사용하고 있다. RO멤브레인 필터는 세균, 바이러스, 중금속을 포함한 이온성 물질에 대해 99%에 가까운 탁월한 제거율을 보이지만, UF필터는 유량이 높은 반면 RO방식에 비해 유해물질 제거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고객의 기호에 따라 RO 멤브레인필터와 UF필터 두 가지 방식의 정수기를 판매하고 있는 웅진코웨이는 우수한 여과성능을 갖춘 RO 멤프레인필터 방식을 대표 필터로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제거율이 떨어지는 UF필터를 나노트랩필터로 대체하여 필터경쟁력을 높이고 물 사용량과 위치에 관계없이 최상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노트랩필터가 장착된 신제품 업소용정수기(CHP-531N)는 사무실, 식당, 약국 등 업소에 최적화된 기능들이 추가됐다. 물병사용이 잦은 식당이나 업소를 위해 물병(1L) 정량추출기능을 추가했고, 정수기에서 종이컵을 하나씩 뽑아 쓸 수 있게 하는 종이컵 홀더를 내장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관리비용을 주요 구매요인으로 여기는 업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렌탈료를 2만9900원(등록비 10만원기준, 고정요금) 최저가격으로 낮추고, 온수가열기능과 자동절전모드로 전기료등 관리비를 낮췄다. 웅진코웨이는 70%가 넘는 높은 사용율을 보이는 업소용 정수기 시장에서 최적화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통해 브랜드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 마케팅본부장 강성호 상무는 “나노트랩 필터는 높은 유량을 확보하면서도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제거성능까지 갖춰 UF필터가 갖고 있는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필터”라며 “앞으로 역삼투압 방식의 RO 멤브레인 필터와 함께 확실한 라인업을 구축하여 물 사용량이 많은 가정 및 업소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