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 수학여행 버스기사 음주운전 적발
2011-05-18 16:10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8일 술이 안깬 상태에서 수학여행 버스를 운전하려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관광버스 기사 김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의정부시 민락동 A중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을 태우고 포천시로 수학여행을 떠나려던 관광버스 기사 10명을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벌여, 김씨를 적발했다.
음주 측정결과 김씨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0.052%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께 신곡동 A고교 운동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30% 상태에서 관광버스를 운전하려한 심모(43)씨를 적발했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버스회사에 알리고, 운전기사를 교체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행락철을 맞아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이 많은 시기인 만큼 버스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교통안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버스기사들은 전날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