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월법인 '실적 좋으니 주가도 오르네?'
2011-05-19 00:00
전년比 1분기 영업이익 오른 상장사 239곳 주가 9.67% 올라<br/>매출·순이익 증가기업 주가상승율 각각 4.47%·8.52%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코스피 상장사 실적과 주가와의 연관성이 전년보다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거래소·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465개사 가운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늘어난 239곳 주가는 올해 1월3일부터 이달 17일 사이 9.67%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51%보다 7.16%포인트 높은 오름폭이다.
매출이 늘어난 366개사 주가는 4.47%, 순이익이 증가한 239개사 주가는 8.52% 상승율을 기록했다.
반면 실적이 감소한 기업은 주가 또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한 99개사 주가는 9.43% 떨어졌다. 영업이익 감소기업 226개사와 순이익 감소기업 226개사는 각각 7.11%ㆍ5.89% 주가하락률을 나타냈다.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최고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코스모신소재(4700.20%)는 조사기간 동안 주가가 25.51% 올랐다. 영업이익 증가율 2위 후성(1284.94%) 주가는 126.38% 올라 코스피 상승율을 123.88%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650개사 가운데 실적과 주가등락률 비교가 가능한 465개사를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