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액션 영화 '헤드' 속 액션 시퀀스…어떤 내용 담았나?

2011-05-16 15:48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헤드’(감독 : 조운, 제작: ㈜이든픽쳐스)가 화끈한 액션 퍼레이드로 관객 몰이에 나선다.

‘헤드’는 자살한 천재 의학자의 머리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우연히 그 머리를 배달하다가 납치된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열혈 여기자의 종횡 무진 추격전을 다룬 영화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사상 최악의 하루를 맞아 온종일 쫓고 쫓기며 사투를 벌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추격 액션물이다.

하지만 동생을 구하기 위한 홍주(박예진) VS 백정(백윤식)의 추격 액션 뿐만이 아닌 도난된 머리를 찾기 위해 백정(백윤식) VS 홍제(류덕환)가 벌이는 납치 액션, 그리고 납치된 홍제(류덕환)가 백정의 하수인 용이(박영서)와 펼치는 필사의 탈출 액션까지, 각 캐릭터들의 색다른 대결 구도로 쉴새없이 몰아치는 다양한 콘셉트의 액션 시퀀스가 즐비하다.

또한 ‘헤드’ 속 액션들은 기존의 액션 영화와는 달리 기자, 장의사, 퀵서비스맨 이란 평범한 일반 사람들의 ‘막액션’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어 긴박감과 스릴의 차원이 다르다.

사고뭉치 퀵서비스맨 홍제역의 류덕환과 장의사 백정역을 맡은 백윤식의 거친 몸싸움으로 시작되는 납치 액션은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카타르시스를 전달한다. 백윤식과 박예진의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은 카체이싱까지 연결돼 화끈한 볼거리와 손에 땀을 쥐는 긴박감을 가져다준다.

마지막으로 류덕환과 그를 감시하는 백정의 하수인 용이역의 박영서는 스릴과 재치 넘치는 심리전을 펼치며 웃음과 공포감을 동시에 전달, 영화 속에서 또 다른 대결 구도를 펼쳐 나간다. 특히 이러한 액션들은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핸드헬드’ 촬영으로 진행돼 모든 배우들이 대역 없이 직접 연기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액션신들로 완성됐다.

각 캐릭터 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대결 구도를 통해 몸싸움부터 카체이싱까지 화끈하고 다양한 액션 퍼레이드를 보여주는 ‘헤드’는 제한시간 24시간, 열혈 여기자 홍주가 펼치는 필사의 추격전과 전대미문 사건 해결이라는 특종을 잡기 위한 미디어 업계를 배경으로 하는 독특한 설정이 눈에 띈다. 박예진, 백윤식, 류덕환, 데니안, 오달수 출연. 개봉은 오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