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분노,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 닷컴' 폐쇄령…왜?

2011-05-16 14:48
신해철 분노,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 닷컴' 폐쇄령…왜?

▲ 신해철 [사진=tvN '오페라스타 2011' 송캡처화면]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가수 신해철(43)이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폐쇄령을 선언하며 외모 비하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신해철은 지난 15일 '신해철닷컴 폐쇄령'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과 함께 홈페이지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자신의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에서 회원 일부가 여성들의 사진을 게재,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글에서 신해철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외모는 농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 몇 번인가"라며 "당신들이 비웃고 있는 소녀들은 모두 자신의 집에서는 귀한 사람들이고, 당신들에게 모욕 받을 이유는 없다"고 밝히며 분노했다.

이어 신해철은 "조롱의 대상으로 게재된 여덟 소녀와 그 가족에서 사과하며 그 표시로 '신해철닷컴'의 폐쇄를 명령한다"며 "문제의 사건이 우발적인 실수이며 좀 더 나은 우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사이트가 열리는 날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7일 폐쇄가 결정된 신해철의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 닷컴'은 지난 2009년 문을 연 이후 밴드 넥스트가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이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