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군인 선생님 감사 합니다.”학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군복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학생들은 웃음꽃이 만발했다.

지난 12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경기도 양주시 백석중학교에서는 그동안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해준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군인 선생님에게 학생들이 카네이션과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 학교의 요청에 따라 학생들이 유휴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과외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영어 및 수학 과목 위주로 방과 후 특별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과 후 특별수업은 부대 장병중 우수자원을 선발하여 수준 높은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백석중학교에서 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과목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박수종 일병(22)은“국민을 위한 군인으로서, 제가 가진 능력을 활용하여 지역 학생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참 보람 있고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석중학교 2학년 김아인(15)양은“군인 선생님이 어려운 내용도 매우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어서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