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복강경 수술 400례 달성
2011-05-12 11:34
지난 2001년 6월 비뇨기과 황태곤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후 10년 만에 첫 시술을 집도했던 황 교수가 400례 기록을 수립했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는 2006년 2월 국내최초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100례를 기록했으며 이후 5년 만에 400례를 달성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큰 절개창을 열고 시행하는 개복 수술과 달리 0.5cm~1cm의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해 시행한다. 수술상처가 미용적으로 보기 좋고 통증이 적어 회복기간이 빠른 장점이 있다.
황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의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경험 및 그 결과는 국내에서 독보적”이라며 “복강경 수술은 고가의 수술비가 부담스런 환자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1일 400례를 기념해 황 교수의 집도하에 수술 모습을 회의실에 있는 동료 의료진에게 생중계하는 라이브 수술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