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TV '놀러와' 방송 캡처]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가수 김흥국이 축구선수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나운서 신부를 찾고 있는 사실을 폭로했다.

김흥국은 9일 방송된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신혼은 아름다워 특집'에 배우 정준호-MBC 이하정 아나운서 부부의 지인으로 참석했다.

김흥국은 정준호가 "제 결혼에 배우 이병헌이 가장 부러워했다"고 밝히자 "이서진도 지금 아나운서 찾고 있다"고 무심하게 폭로했다. 이에 MC 유재석이 "입이 무겁다더니,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고 핀잔 주자 "내 입이 가볍다니까 한 마디 더 하겠다. 박지성 선수도 아나운서 신붓감을 찾고 있다"고 덧붙여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자주는 아니지만 때 되면 김흥국에게 전화를 하는데 하루는 '어이 메뚜기, 정준호 곧 터진다'고 예고를 했다.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으니, 입이 무거운 것이다"고 편을 들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정준호, 이하정 아나운서 부부는 만남에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러브 스토리를 고백하고 행복으로 가득한 신혼생활을 공개해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착한여자 좋아한다고해서 희망을 가졌는데 난 포기해야 겠다", "김흥국의 깨알 정보에 빵 터졌다", "재미는 있었지만 당사자라면 싫어했을 듯", "박지성 착한여자 좋다더니 아나운서를 찾네", 등의 각기 다른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