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보험사들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비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연구원 진 익 경영전략실장은 10일 `보험회사 사업비율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외형성장시 사업비율이 하락해야 규모의 경제가 발생한다"고 언급하고 "현재 보험사 사업비율은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같이 제기했다.

진 실장은 보고서를 통해 "영업수익 규모가 증가할 때 규모의 경제에서는 사업비율이 하락해 외형 성장이 수익성 개선을 수반하는 반면 규모의 불경제에서는 오히려 사업비율이 상승해 외형 성장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초래된다"고 전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국내 보험사들은 중간 변곡점에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진 실장은“보험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판매채널 구조를 갖추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험사가 적극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사업모형 구조 전환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판매채널 구조를 위해서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실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 실장은 "보험사 사업모형 구조 전환이 성공하려면 보험상품 유통시장의 건전성을 확립하는 한편 보험판매채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