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뚱보남 되다?' 150kg 리얼 뚱보가 되기 위해 뚱보 변장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2011-05-10 10:20
'정겨운, 뚱보남 되다?' 150kg 리얼 뚱보가 되기 위해 뚱보 변장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정겨운/사진=N.O.A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로맨스 타운'의 정겨운이 최근 뚱보로 변신해 큰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150kg의 거구를 위한 정겨운의 눈물 겨운 분장 과정이 공개됐다.

극 중 정겨운은 과거 뚱뚱하고 소심한 청년에서 뉴욕 유학 생활로 멋진 '짐승남'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설정의 인물, '강건우'를 맡았다. 

정겨운은 극 초반 뚱뚱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장면을 위해 뚱보로 변신을 위한 고난도의 특수 분장을 총 8차례나 감내해냈다.

정겨운은 이 특수분장을 위해 석고로 얼굴을 포함한 전신의 본을 뜨는 단계에서부터 최종 완성 단계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견뎌낸 끝에 자연스러운 뚱보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정겨운은 실제 피부처럼 감쪽같은 얼굴과 손의 실리콘 특수 분장물과 정겨운의 근육질 몸매를 150kg의 거구로 변신시키는 20kg 무게의 전신 분장 수트는 5시간이라는 장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한번 사용 후 다시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회용 제품인데다 제작비용이 5천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특수 분장에 들어간 날이면 되도록 긴 시간 동안 촬영하기 위해 많은 분량을 소화해야 하는 고충을 겪기도 했다.  

정겨운은 최근 열렸던 '로맨스 타운' 제작 발표회에서 처음 뚱보 분장 후 자신의 모습에 울 뻔했던 사연과 분장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했던 어려움을 토로한 데 이어 배우로서 특별한 경험의 기회에 의연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던 비화들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마지막 뚱보 촬영까지 총 8차례 특수 분장을 모두 마친 정겨운은 "많이 홀가분 하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생겼다. 첫 방송되는 1회에서 주로 '뚱보 건우'로 등장하는데 시청자들 반응이 궁금하다. 이후 훈남으로의 변신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겨운의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뚱보 변신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로맨스 타운’ 첫 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