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비핵화 진전된 제안할 것"
2011-05-09 21:47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후 베를린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제안을 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45분(현지시간)까지 베를린 시내 총리공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이 대통령의 진전된 제안 내용은 공동기자회견 전까지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통령이 지난 2009년 9월 미국 뉴욕에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서 동시에 북한에게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던 만큼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