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8일 재가동 준비…9일 낮 ‘100% 출력’
2011-05-06 18:27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원자력 안전규제 당국이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1호기(58만7000㎾)에 대해 6일 재가동을 공식 승인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1호기를 가동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리1호기는 오는 8일 오전 발전을 재개한다.
이날 오전까지 고리1호기 원자로의 출력은 0%.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에 필요한 설비를 가동하고 단계별로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 오는 8일 오전 9시까지 원자로의 출력을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후 원자로를 천천히 출력을 높이게 되고 9일 낮 12시가 되면 출력이 100%에 도달한다.
지난달 12일 전기계통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고리1호기는 사고발생 24일만에 재가동 할 수 있는 정부 승인을 얻으면서 가동을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원자로가 멈춰서 있으면서 정상가동에는 2일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수원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