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전도연은 소름끼치고, 왕조현은 대단해"
2011-05-04 18:13
유역비 "전도연은 소름끼치고, 왕조현은 대단해"
4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역비는 한국 배우 중 좋아하는 사람을 묻자 주저없이 전도연을 꼽았다.
이날 그는 “영화 ‘밀양’을 봤는데, 연기력이나 배역에 몰입하는 느낌이 무서울 정도였다”면서 “영화를 보면서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영화 ‘천녀유혼’을 촬영하면서 원작 속 자신이 맡은 ‘섭소천’을 연기한 왕조현에 대한 느낌도 전했다.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기자들이 왕조현에 대해 묻더라”면서 “왕조현이 대단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천녀유혼’은 1987년 고 장국영과 왕조현이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 속 영채신과 섭소천의 사랑보다는 연적하와 섭소천의 러브라인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를 연출한 엽위신 감독과 유역비 그리고 혜영홍 등은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5일 출국예정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