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아사다 마오에 "남자친구 만들어야"…성희롱 발언 논란

2011-05-05 14:07
日배우, 아사다 마오에 "남자친구 만들어야"…성희롱 발언 논란

[사진=日배우 '라사르 이시이' 트위터]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일본 배우 라사르 이시이(54)가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마오(21)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라사르 이시이(54)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사다 마오는 빨리 남자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안도 미키나 김연아를 이길 수 없다. 나무 막대기가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여자로서 표현력을 몸에 익히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이런 발언에 비난이 쏟아지자 그는 2일 "좋지 않은 단어를 사용한 건 사실이다. 비판 받아 마땅하다"며 잘못을 인정했지만 "글을 삭제하는 건 도망치는 것 같아 하지 않겠다. 그러나 약 3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사람이 이런 글을 올린 건 잘못이다.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건네면서도 글을 삭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난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모든 여성들과 선수 관계자 분들, 그리고 아사다 마오 본인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글을 삭제하겠다"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글 삭제 후에도 일본 네티즌들은 라사르 이시이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과글 이후 라사르 이시이로부터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아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