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자신문, 황당한 실수 저질러…아사다 마오 기사에 김연아 사진 게재해

2011-04-26 17:28
日 영자신문, 황당한 실수 저질러…아사다 마오 기사에 김연아 사진 게재해

[사진 = 일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의 아사다 마오 기사에 김연아 사진이 잘못 게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IHT 일본문화·스포츠 면에 실린 해당 기사는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아사다 마오의 도전 각오 등을 다뤘다. 사진 설명에도 "'이번 주 연기를 통해 팬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말한 아사다 마오"라 적혀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황당하게도 팬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김연아였다.

IHT는 사진을 잘못 게재한 것과 관련해 "일본판의 경우 지면은 홍콩에서 편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IHT는 지난주 '일본, 방사선'이라고 적힌 신문을 들고 있는 백설공주가 사과를 들고 있는 노파에게 "일본에서 왔어요?"라고 질문하는 내용의 만평을 게재해서 뉴욕소재 일본 총영사관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