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부산 동삼동 보금자리로 이전

2011-05-03 07:59

오는 4일 부산시 동삼혁신지구 내에서 문을 여는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조감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선원.해기사 양성 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오는 4일 부산시 동삼혁신지구내 새 둥지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6만6708㎡(2만179평)의 대지 위에 지상 4층 높이의 행정교육관, 실습관, 종합소화훈련장, 생활관 등 9개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연 3만명의 교육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2009년 4월 첫 삽을 뜬 이후 2년 만에 완공됐다.

그동안 기존 선원의 안전, 직무 및 면허취득 교육을 담당했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오션폴리텍 과정을 개설하고 초급 해기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해양플랜트 운영인력 등 고부가가치 해양특수인력에 대한 교육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해양수산연수원의 개원으로 2008년 먼저 이전한 부산해사고등학교와 동삼동 맏형인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신 해양인력 양성기관의 동삼동 트리오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