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경북고 합창으로 지역 갈등 허물다
2011-05-03 15:28
전주고-경북고 합창으로 지역 갈등 허물다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호남의 전주고와 영남의 경북고가 모여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지난 1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자매결연을 한 두 학교가 함께 기획한 첫 '동서화합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의 기본 콘셉은 '양교 동문 간의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 전달' '무대와 객석(동문가족)이 함께 어울려지는 열린 무대 지향'이었다.
음악회 1부 ‘클래식의 향연’에는 김봉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임종필이 참여했다. 2부 ‘어울림 마당’에서는 소프라노 송광선, 바리톤 서정학,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소리꾼 장사익과 가수 신형원이 출연해 가곡과 뮤지컬 수록곡, 가요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는 전주고 출신인 이강국 헌법재판소장과 한승헌 전 감사원장, 경북고 출신인 정해창 전 법무부 장관과 이정무 한라대 총장, 그리고 여야 국회의원 등 동문과 가족 2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