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PC에서도 위치정보 수집"
2011-04-27 22:42
"구글·애플, PC에서도 위치정보 수집"
구글과 애플이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PC)를 통해서도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나 검색 툴바가 설치된 컴퓨터가 와이파이 망에 접속할 때, 애플은 매킨토시 컴퓨터가 와이파이 망에 접속할 때 위치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는 사용자의 컴퓨터가 설치된 위치에서 사용 가능한 와이파이 망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파악된 위치정보를 수집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구글 임직원들의 인터뷰나 애플이 연방 의원들에게 보낸 자료 등에서 밝혀졌다.
심지어 애플의 컴퓨터 중 일부는 사용자가 위치정보를 사용해 정확한 현지 시간을 자동으로 표시하도록 할 때 파악된 위치정보를 애플에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웹브라우저의 검색창이 설치된 툴바와 크롬 브라우저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위치정보를 수집해왔는데, 이런 툴바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브라우저의 다양한 버전에 포함되기도 하고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도 설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