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물가 고공행진…4월 2.4% 상승
2011-04-27 21:56
독일 물가 고공행진…4월 2.4% 상승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물가 상승률이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은 27일 이번 달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보다 2.4% 상승,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 급등 외에 예년보다 늦은 부활절 연휴에 따른 여행.오락.레저 가격의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이후 2.0%를 줄곧 웃돌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2% 이하로 정해 놓고 있다.
ECB는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물가 불안이 지속함에 따라 지난 7일 기준금리를 33개월 만에 처음 인상해 1.25%로 조정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