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부산 대단지 아파트 분양시장 '후끈'
2011-04-27 18:39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최근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업체들은 이같은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5~6월 부산지역에서 분양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8곳 총 682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먼저 현대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을 이룬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해운대 AID아파트를 헐고 짓는 이 아파트는 총 2369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1~241㎡ 534가구가 내달 초 분양한다.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는 뛰어난 조망권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언덕 위에 최고 53층 높이로, 해운대는 물론 멀리 오륙도와 광안대교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정관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A-20블록에 '동원로얄듀크1차' 1028가구를 5월 초에 분양한다. 6월에는 A-17블록에 2차 1249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으로, 정관신도시에만 2277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도 동래구 명륜동 명륜3구역을 재개발해 '동래 아이파크' 아파트 62~151㎡ 1409가구 가운데 1043가구를 6월초 일반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과 명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주변에 동래중, 중앙여고 등의 학군이 밀집돼 있다.
이밖에 6월에는 롯데건설이 사하구 다대동 다대2주공아파트를 헐고 1174가구 가운데 81~160㎡ 544가구를 분양하며, 포스코건설도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1006 가구 중 59~154㎡ 70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나홀로 아파트에 비해 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좋고 단지 규모로 인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함으로써 주변 아파트 값을 선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