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두꺼비 대량 집단산란지 발견
2011-04-27 17:19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덕양구 화정동의 한 연못에서 두꺼비가 대량으로 집단서식(산란)하는 곳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관내 환경운동단체로부터 두꺼비가 대량으로 서식하는 장소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한바 요즈음 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이한 장면을 보게 되었다”며 “대량의 두꺼비올챙이가 무리를 지어 연못에서 헤엄치는 장면은 정말로 장관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약 7년전부터 이른 봄에 연못에 내려와 산란을 하기 시작하여 약 60일정도 연못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점점 성장하여 올챙이가 변하여 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없어지게되면 무리를 지어 인근에 있는 농경지나 야산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
두꺼비는 ‘야생동ㆍ식물보호법’에 의한 포획금지 대상의 동물이다.
시 는 “앞으로 두꺼비관련 전문가와 협의하여 보전대책을 수립, 도시 안에 생태공간을 확보하여 두꺼비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