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치료 '재활승마 봉사단' 발대

2011-04-27 18:43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구제역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말'관련 산업이 뜨고 있다. 이 가운데 장애인이 승마를 통해 재활치료를 하는 프로그램인 '재활승마'가 각광받고 있다.

한국청년기업협회는 '재활승마' 진흥을 위해 오는 29일 서초구 문화예술공원에서 한국마사회, 한양 S&C, KPS 등 후원으로 '재활승마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 장재완 한국청년기업협회장과 전국 시장 및 군수, 서라벌대, 성덕대 등 말산업과 관련된 지자체와 학교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발대식 뿐만아니라 다양한 승마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승마체험, 기마무예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식후 행사로 말 산업 학회 주체로 말산업 육성법을 축하하고, 한국 말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심포지엄도 마련했다.

장재완 재활승마봉사단장은 "말 산업 육성법 제정과 함께 '재활승마'가 더 많은 장애인과 도시 청소년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를 계기로 경마 등 사행성으로 비춰지는 말산업 문화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승마봉사단은 재활승마 교관을 도와 장애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보조적인 역할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이때 봉사자는 장애인의 치료를 증진하고, 말과의 교감도 할 수 있어 만족감이 크고, 재활승마 봉사활동을 통해 고급스포츠로 제한된 승마문화를 대중스포츠로 확산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