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주가수익비율(PER)을 비롯한 증시 투자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KRX100과 코스피200 지수 PER은 각각 12.87배, 12.95배로 낮아졌다.

실적을 반영하기 전 KRX100과 코스피200 지수 PER은 각각 17.76배, 19.52배였다.

PER은 주가를 주당 순익으로 나눈 지표로 배율이 낮다는 것은 기업의 현재 수익성보다 주가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코스닥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닥 프리미어와 코스타 지수 PER은 실적 반영 결과 각각 19.89배, 29.21배로 높아졌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실적은 개선된 반면 코스닥 상장사 실적은 부진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적자 기업을 제외한 코스피200 지수 PER은 12.10배로 같은 기준이 적용된 다우30(14.72배), 나스닥100(19.02배), 닛케이225(15.97배), FTSE(15.97%), 항셍(12.97배) 등 주요 해외 지수보다 낮았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떨어졌다.

KRX100은 1.77배에서 1.55배로, 코스피200은 1.73배에서 1.51배로, 코스닥 프리미어는 2.30에서 2.00으로, 코스타는 3.51에서 2.93으로 낮아졌다.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실적을 반영하자 모두 높아졌다.

KRX100과 코스피200은 각각 1.24%, 1.21%로 0.20%포인트, 0.22%포인트 올랐으며 코스닥 프리미어와 코스타도 각각 0.87%, 0.62%로 0.11%포인트, 0.20%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