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역을 위한 원조'통해 중남미 개도국과 무역역량 강화
2011-04-27 14:22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정부가 ‘무역을 위한 원조 (Aid for Trade)’를 통해 중남미 개발도상국과 무역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27일 기획재정부는 미주개발은행과 함께 중남미 지역에 대한 개발지식공유(KSP) 사업을 진행하고 경제협력개발기금(EDCF)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중남미의 아시아시장 접근기회를 제고하기 위해 미주개발은행과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해 KSP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식품대전’에서 중남미 식품업체의 부스설치와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또 11월 코트라가 주최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 박람회를 활용,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중남미 국가 대표단을 초청해 연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미니카 공화국 관세청 전산화 사업’과 같은 ECDF 지원사업을 타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무역관련 기술협력, 다자무역체계 적응, 무역금융 등을 지우너하는 ‘무역을 위한 원조’논의가 확산되고 있다”며“중남미 지역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제도적 협력기반 강화를 위한 우호적인 교역여건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