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株 자본총계 20%↑ㆍ부채비율 11%p↓
2011-04-27 13:09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4대그룹에 속한 상장사 자본총계가 1년 사이 20% 가까이 늘어난 반면 부채비율은 11%포인트 이상 줄었다.
현대자동차그룹 8개 상장사 자본총계는 24% 이상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부채비율도 13%포인트 이상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27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계 상위 4개 대기업그룹 51개 상장사 자본총계는 2010 회계연도 말 294조3948억원으로 전년 246조1653억원보다 19.59% 증가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90.58%로 전년보다 11.07%포인트 줄었다.
현대차그룹 8개 상장사 자본총계가 24.93%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부채비율도 84.77%에서 71.32%로 13.45%포인트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삼성그룹 16개 상장사 자본총계는 23.35% 늘어 2위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에서도 12.65%포인트 감소로 두 번째로 많이 줄었다.
LG그룹 11개 상장사 자본총계는 19.10% 늘었다.
자본총계 증가율이 가장 낮았던 SK그룹 16개사는 8.37%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그룹 아이마켓코리아 자본총계가 가장 많이 늘었다. 전년보다 168.01% 증가한 2620억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LG그룹 LG유플러스(99.09%)·LG이노텍(63.75%) 2개사 자본총계는 60~90%선으로 증가했다.
제일모직(40.32%)·SK이노베이션(39.29%)·LG상사(38.99%)·삼성카드(36.57%)·삼성전기(34.92%)·글로비스(34.54%)·삼성중공업(34.35%)·LG화학(32.35%)·기아차(30.97%) 9개사 자본총계는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다.
자본총계가 감소한 회사는 아이에이치큐(-24.45)·SK브로드밴드(-5.38%)·에이스디지텍(-4.17%)·SK C&C(-1.64%) 4개사다.
SKC솔믹스 부채비율은 28.98%에서 129.68%로 100.69%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에이스디지텍(44.25%포인트)·SK C&C(40.08%포인트)·LG생활건강(31.80%포인트)·SK네트웍스(25.02%포인트)·로엔엔터테인먼트(24.25%포인트) 5개사는 24~44%포인트 증가했다.
LG그룹 LG디스플레이(19.44%포인트)·SK그룹 아이에이치큐(18.62%포인트)·현대차그룹 현대위아(11.86%포인트)·LG그룹 LG유플러스(11.29%포인트) 순으로 11~1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삼성중공업 부채비율은 371.54%로 전년보다 239.14%포인트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아이마켓코리아도 141.61%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