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워싱턴서 대북정책·한미동맹등 협의

2011-04-27 11:39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26일 미국 워싱턴 D.C의 국무부에서 미국의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데릭 미첼 국방부 아태차관보 대리와 회의를 하고 대북정책과 한미동맹, 국제적 현안을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간 군사ㆍ안보 대비태세 강화조치를 점검ㆍ평가한 뒤 앞으로도 대북 억지력 제고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전시작전권 전환, 주한미군 기지 이전ㆍ재배치 등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전략동맹관계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기로 했다.

양측은 일본 지진 피해복구에 대한 한미의 노력을 평가하고 원자력 안전문제를 포함해 재해ㆍ재난 사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또 아프가니스탄, 해상안보, 비확산 등 다른 지역,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김 차관보와 캠벨 차관보는 한미 차관보 전략대화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비준, 고위급 인사교류 활성화, 지역ㆍ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협력강화 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포괄적ㆍ전략적 동맹관계로 발전시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될 핵안보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