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도·소매 산재예방가이드북 보급

2011-04-27 11:32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도소매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침을 담은 산재예방가이드북이 보급된다.

27일 고용노동부는 슈퍼마켓이나 마트 등 유통업체 종사자들의 재해 예방을 돕고자 제작한‘도·소매업 산업재해 예방 가이드북’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산재예방가이드북은 산재발생 유형과 위험요인 분석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안전보건 텐-텐 (Safety & Health 10-10) 수칙’과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작업자를 위한 건강관리 요령 등을 골자로 한다.

안전보건 텐-텐 수칙은 ▲보행 전 장해물 확인 및 정리정돈 ▲미끄럼방지용 장화 또는 안전화 착용 ▲사다리 사용 작업 시 2인 1조 작업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안전모ㆍ안전벨트 착용 ▲대형화물 운반 시 작업반경 내 작업자 외 출입금지 ▲칼 등 날카로운 조리기구 사용 시 안전장갑 착용 ▲육절기 등 조리기구 청소 시 기계정지 ▲중량물 운반 시 보조기구 사용 ▲작업 전후 스트레칭 ▲지속적인 입식작업 시 의자 비치 등을 담고 있다.

고용부는 우선, 가이드북을 기업형슈퍼마켓(SSM) 본사, 체인스토어협회, 편의점 협회, 중소마트 (839곳) 등에 보급해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터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대상 사업장에 대해 각종 점검 및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문기섭 산재예방보상정책관은 “서비스 업종에서 발생하는 재해자 중 도·소매업 종사자가 두 번째로 많아 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업장에서 안심일터 가이드북을 활용해서 안전수칙 교육과 시설개선 등을 이행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