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지하기류 활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 특허
2011-04-27 11:20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공기 온도 활용… 계양 센트레빌 2차에 적용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동부건설은 지하기류를 활용해 아파트 휴게공간의 사용 에너지를 저감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공기의 온도를 활용해 단지 내 휴게시설이 일정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냉방 및 난방 부하를 저감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하절기 지하주차장의 온도는 상온보다 10도~15도의 낮은 온도를 보이는데, 지하주차장의 천정에 설치된 열린 공간을 통해 자연적으로 대류현상에 의한 공기 단열층을 형성시켜 휴게공간 상부에 설치된 자연배기구를 통해 뜨거워진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게해 실내는 별도의 냉방기기 운영 없이도 상온보다 5도 낮은 기온을 유지하게 만든다.
또 동절기에는 휴게공간에 설치된 유리로 복사열에 의한 자연적인 공기 단열층을 형성해 외부보다 20도 높은 기온 유지가 가능하게 되며, 이때 지하주차장의 천정에 설치된 열린 공간과 휴게공간 상부에 설치된 자연배기구로 인해 단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말 1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6월에 2차 분양예정인 계양센트레빌의 모든 단지에 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적용되는 휴게공간은 ‘맘스존’으로 놀이터와 연계해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도록 한 주부 전용 옥외 커뮤니티 공간이다.
한편 동부건설은 에너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