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문> 공기업 경영선진화 3년, 성과는 뒤로하고 다시 달린다
2011-04-27 11:26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MB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공기업 경영선진화’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면서 추진 계획에 대한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공기업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민간기업 수준의 생산성을 갖추기 위해 인력감축 및 개편을 통한 조직 슬림화와 궁극적인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사관계 선진화에 여념이 없다.
이와 더불어 공기업 특성에 걸맞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저소득층 지원, 청년인턴채용 등 사회공헌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경영자율권 확대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지역난방공사는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1월 증시 상장을 마무리하고 상장 및 출자사 매각 추진을 통해 부채비율을 69.6%포인트 낮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미 공기업 선진화 과제 22개 중 17개를 완료하고, 전사적인 재무 혁신을 통해 당기순이익 목표 초과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대대적인 인사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정원 감축·조직개혁 등을 통해 조직생산성 증대는 물론 타임오프 조기도입 추진하면서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SH는 올해 고객만족(CS)경영체계를 재정비하고 시프트 아카데미 등 24가지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