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어 특기자 채용 확대

2011-04-27 10:17
-9월 신입공채 최대 5% 가점 부여<br/>-임직원 승진 가점비율확대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그룹이 중국어에 능통한 인재들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

삼성 고위 관계자는 27일 "9월에 진행되는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 중국어 평가시험 취득 점수에 따라 최대 5%의 가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사업 성장에 따른 중국어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삼성은 임직원들에 대한 중국어 교육기회도 늘리고 승격 시에 중국어 가점비율을 확대하는 등 중국어 특기자를 우대하는 인사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사원 채용시 가점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만점 500점) 단계에서 중국어 평가시험 취득 점수와 등급에 따라 최대 5%(25점)까지 부여된다.

대상 시험은 총 5개로 △BCT 620점 이상 △FLEX 620점 이상 △新 HSK 5급·195점 이상 △TSC 레벨 4 이상 △OPIc-중국어 IM(1) 이상에게 점수 등급에 따라 3~5%의 가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