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1분기 중국방문 35% 급증
2011-04-27 10:04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올해 들어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7일 중국 국가여유국의 통계를 인용, 올해 1분기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은 2만86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만1200명보다 35%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북한 주민의 중국 방문을 목적별로 보면 공장이나 식당 등 취업이 1만4600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회의 참석 또는 사업차 방문 6000명, 관광 700명, 친지방문 100명 이하였다. 방문 목적이 불분명한 기타 사유는 730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45∼65세가 1만3800명으로 가장 많았고 25∼44세가 1만2400명으로 두 연령대를 합치면 전체의 90%를 넘었다.
북한 방문객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선박이 1만18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행기 6700명, 자동차 4800명, 기차 4100명, 도보 1100명 순이었다.
VOA는 “중국이 발표한 이번 자료는 공식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만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탈북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북한 주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