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환상의 커플’ 인기, 뮤지컬서도 계속될까
2011-04-27 10:07
내달 10일부터 7월 30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서 공연
뮤지컬 '환상의커플' 제작발표회 및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주 관객층인 20~30대가 볼만한, 트렌디한 뮤지컬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뮤지컬로 탄생된다.
이와 관련 뮤지컬 ‘환상의커플’ 제작발표회가 26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렸다.
드라마컬로는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환상의 커플’은 2006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MBC 드라마로 2006년 환·커 폐인(환상의 커플 매니아)을 형성하며 배우 한예슬과 오지호를 ‘호감’배우로 탈바꿈시켰던 ‘환상의 커플’을 토대로 한 것이다.
오재민 프로듀서는 이날 “이 뮤지컬을 위해 3가지에 주목했다. 첫째는 뮤지컬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둘째는 해외라이선스 공연이 대부분이라는 게 유쾌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국내 창작뮤지컬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고민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환상의 커플’에서 뻔뻔하고 단순한 남자주인공 장철수역에는 배우 김수용과 김보강이 캐스팅됐다. 이와 더불어 오만하고 건방진 재벌 ‘안나조’& 기억상실 ‘나상실’의 1인 2역을 소화할 주인공은 배우 신주연 이가은이다.
배우 이가은은 이날 "매일밤 16일동안 드라마 환상의 커플을 봤다"며 "하지만 한예슬씨를 따라하게 될까봐 한번만 봤다"고 고백했다.
또 배우 김수용은 "오지호씨의 매력을 다 표현해낼 수 있는 것도 좋겠지만 대본과 상황에 충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뮤지컬 '환상의 커플'은 내달 10일부터 7월 30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입장료 3만~5만원. 문의 368-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