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 투자유치 드림팀 떴다

2011-04-27 09:32
KOTRA·정부·기관 합동 중국특화 통합 투자유치단 구성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OTRA는 정부·공공기관, 경제자유구역(FEZ), 지자체 등으로 이뤄진 중국특화 통합 투자유치단을 구성하고, 27일 상하이를 시작으로 광저우(28일), 칭다오(29일)까지 황해연안의 중국 3개 대도시를 순회하며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친다.

27일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상하이 한국 지역개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우선 중국 부동산개발 투자가 200여명을 초청해 새만금 프로젝트 등 우리나라 각지의 유망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설명·상담하며 이후 투자유치단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기 투자유치 활동을 수행한다.

첫 번째 새만금사절단은 29일 칭다오 샹그릴라호텔에서 새만금 단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서 새만금의 대중국 특화도시 개발계획을 선보일 예정이며, 두 번째 그룹은 28일 광저우 웨스틴호텔에서 우리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최근 한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액은 2009년 1억6000만달러에서 2010년 4억1400달러로 증가했다. 금년에도 자동차 부품 및 관광·레져 분야 중심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자국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업기회를 찾고 있는 중국 투자가가 증가하는 등 투자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KOTRA 신흥자본유치팀 이민호 팀장은 “올해에는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국가로의 우회투자를 포함해 20억달러 규모의 대중국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리, 경제적으로 중국과의 접근성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해 투자가들에게 소개하기 때문에 중국 투자가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