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서 "비키니 때문에…아버지께 죄송했다"

2011-04-27 11:08
손은서 "비키니 때문에…아버지께 죄송했다"

▲ 손은서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손은서(25)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은 비키니 사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강심장'에서 손은서는 데뷔 이래 가장 속상한 일이 뭐냐는 MC강호동의 질문에 "드라마 촬영 때 비키니 수영복을 입었는데 기사화 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검색어를 치면 비키니가 따라서 뜬다"며 "어느 날 아버지와 통화를 하는데 다른 이야기 없이 '기사 봤다'는 말만 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손은서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해군 출신으로 자식 교육에 엄격했다. 더욱이 당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기를 시작한 터라 죄송한 마음이 더 컸던 것. 

이어 "드라마에서는 애교 있는 딸 역할을 맡았지만 정작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때 그의 아버지 손길현 씨가 녹화장에 깜짝 등장했다. 그의 아버지 역시 평소 무뚝뚝한 성격 탓에 평소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고, 아버지의 고백에 손은서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