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옥 탈레반 등 500명 중 65명 체포

2011-04-26 21:23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주(州)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한 탈레반 조직원 등 재소자 약 500명 중 최소 65명이 다시 붙잡혔다고 칸다하르주 정부가 26일 밝혔다.
 
아프간 군경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산하 아프가니스탄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탈옥 사실을 발견한 직후 대규모 합동 체포 작전에 나서 이들을 체포했으며,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던 재소자 2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번 집단 탈옥 사건과 관련해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실은 교도소 ‘내부로부터 협조와 조장’이 있었던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탈레반 조직원이 대다수인 재소자 약 500명이 칸다하르 교도소에서 지하 땅굴을 통해 집단 탈출했으며, 이 중 106명은 탈레반 지휘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