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1분기 일본인 원정환자 2배 증가

2011-04-26 15:16
작년 외국인환자 전년대비 70% 증가… 홍보 광고 효과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은 1분기에 병원을 방문한 일본인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내원 환자 수는 올해에도 비슷하지만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원정 환자가 8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배 늘었다는 것.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내원한 외국인환자는 2009년 대비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이 인터내셔널 클리닉을 개설한 2006년에는 외국인 초진 환자 수가 약 200여명 남짓이었으나 2007년 400여명, 2008년 600여명, 2009년 1000여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의료관광이 활성화된 2010년에는 1700여명으로 외국인 환자의 내원율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생한방병원의 외국인 원정 진료환자 비율은 31%이며 이 가운데 일본인은 국내거주자(24%)보다 3배 이상 많은 76%가 진료를 위해 원정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초진 환자의 경우 일본인이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12%, 러시아 6%, 독일 5%, 프랑스와 캐나다가 3%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나라의 환자가 52%로 절반을 차지했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과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권이 각각 16%, 러시아,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가 2%로 그 뒤를 따랐다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일본인 환자 통계 결과 국내거주 일본인은 절반 가까이가 소개(46%)를 통해 내원한 반면,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의 경우 소개(17%)보다는 언론매체(37%)나 광고(34%)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민아 국제진료팀장은 “의료관광이 시작되며 언론매체나 광고 등을 통해 국내 의료서비스를 알림으로써 해외에서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접하기가 보다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 인터내셔널 클리닉은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환자와의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국어로 된 약 복용설명서와 본국에 돌아가서도 한약을 복용할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