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8% 증가한 1105억원

2011-04-26 12:18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액 8296억원, 영업이익은 1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3.6%, 18.8% 증가한 수치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실적 비교 시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25분기 연속 성장한 것이라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생활용품사업의 영업이익이 4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13.6% 성장했다.

또 화장품과 음료 사업은 영업이익이 각각 20.9%, 26.9% 증가했다.

이 회사의 로드숍 브랜드인 더페이스샵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5억원, 1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8% 올랐다.

특히 해외 화장품사업은 중국법인이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364.2% 신장했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의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 헝청(Heng Cheng)*, 일본 이온(Aeon)**그룹 등과 제휴를 맺고 4월부터 현지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음료 사업은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인수한 해태음료는 1분기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6년간의 연속적자를 벗어나 흑자전환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