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호주·동남아 출장

2011-04-26 17:1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6차 한국·호주·뉴질랜드 통신장관회의(KANZ) 참석차 26일 호주로 출국했다.

국내 방송통신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도 방문한다.

최 위원장은 호주 태즈메이니아 호바트에서 개최되는 KANZ 회의 개막식에서 한국 측 대표연설을 한다.

연설에서 현대사회가 '스마트 사회'를 맞았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국·호주·뉴질랜드 3국 공통의 당면과제로 정보보호,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 저탄소 녹색성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KANZ 시연회 참석, 한·뉴질랜드 양자 면담, 한·호 양자 면담, 호주의 종합미디어그룹 방문 등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호·뉴 통신장관회의는 3국의 정부·연구기관·기업 간 방송통신분야의 정책·서비스·기술 등에 관한 교류·협력을 위해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포럼, 시연회,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진행된다.

이 회의는 지난 2003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한국·호주 간 첫 회의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2005년 2차 서울 회의부터 뉴질랜드가 참가해 3국간 회의로 발전했다.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에는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만나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국·인도네시아 정보통신산업협회 간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 전파진흥협회와 인도네시아 유니슐라대학 간의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T-DMB) 단말기 기증식, 국내 방송사 INET TV와 인도네시아 레젤 그룹 간의 합작에 의한 전문채널 개국 협약식 등에 인도네시아 장관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정보통신기술위원장과 면담하고 협력방안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방송통신 협력의 기반을 재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