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880만 관광객 방문
2011-04-26 11:01
"세계적 관광명소로 부상" <br/>27일 33.9km 세계최장 새만금방조제 준공 1주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의 새만금방조제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방조제 도로개통 이후 1년간 새만금을 방문한 관광객이 880만명에 달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새만금을 찾은 관광객은 방조제 도로 개통 전 월평균 32만 명에서 개통 후 73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새만금 홍보관을 찾은 외국인수가 7000 명에 달했다.
아울러 각종 스포츠 및 문화행사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조제 준공식 후 깃발축제를 시작으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방조제 도로를 이용한 국제마라톤대회, 자전거축전, 인라인마라톤대회, 걷기대회, 새만금 낚시대회 등 국내외 스포츠행사 및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열렸다.
경제자유구역 관광용지는 사업자 공모가 진행중이고, 신항만 방파제공사는 발주돼 시공사를 선정중에 있다. 농업용지 개발사업 세부설계도 발주됐다.
지난해 1월에 발표한 '내부토지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 대해 토지이용계획 및 도로·항만·철도·각종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계획을 수립한 '새만금사업 종합개발계획'이 올해 3월16일에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방조제 부속토지를 활용해 신시도휴게시설(6ha)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시-야미구간 다기능부지(195ha)에 호텔과 상업시설, 컨벤션 센터, 워터파크, 마리나 등 복합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으로 민간공모를 통해 사업자가 선정되어 계획수립 등을 추진중에 있다.
또 올 연말이면 새만금전시관(지하1층, 지상3층, 3,610㎡)도 새롭게 단장하여 새만금을 찾는 국민들에게 새만금사업의 역사와 비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새만금방조제는 이제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고속도로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새만금은 정부 각 부처의 협력과 노력으로 산업과 레저, 환경 및 첨단농업 등이 융합된 저탄소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