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5월부터 패널가격 급반등 목표가↑ <KB투자증권>
2011-04-26 08:31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KB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5월부터 TV패널 가격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TV업체들의 비축 본격화, 중국 필름패턴평광안경(FPR) 3D TV 성장에 따른 패널 가격 상승 사이클이 5월부터 강력하게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TV업체들의 FPR 방식 3D TV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TV 패널 가격은 5월 초 FPR 3D 패널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조성은 연구원은 "당장 5월부터 인치별 TV용 패널 가격은 최소한 1~3% 이상 오를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중국 FPR 3D 패널의 80%는 램프(lamp) 방식이기 때문에 2D LED 대비 가격 매력도가 높아 중국 TV업체들의 마케팅 포인트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게다가 120Hz급 3D LED TV 수요도 5월부터 중국은 물론 선진 시장에서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내달부터 동사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상승 사이클 역시 최소 6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1차적으로TV, 패널 업체들의 신중한 TV 시장 전망으로 야기된 수급 상황이며 향후 급격한 수요 하향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당분간 낙관적인 투자 전략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