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오피스 투자수익률 1.88%… 전기比 0.57%p↑
2011-04-26 06:00
작년 1분기 이후 최고치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전기 대비 크게 오르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특별시와 전국 6개 광역시, 경기도 일부지역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1000개동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은 1.88%로 전기 대비 0.57%포인트 올랐다. 매장용 빌딩도 1.87% 전기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임대료 등 빌딩 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치인 1.38%를 나타냈으며, 매장용 빌딩도 2009년 2분기 이후 최고치인 1.298%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산가치 증가와 공실(빈 사무실) 감소가 (오피스·매장용 빌딩)의 수익률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이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서울(2.21%), 성남(2.03%)의 투자수익률이 2%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매장용빌딩은 인천의 투자수익률이 전기 대비 0.54%포인트 상승한 2.10%로 나타나 조사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매장용 투자수익률이 전기 대비 0.35%포인트 오른 1.97%로 나타났다.
지역별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서울이 5.6%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울산이 18.1%로 가장 높았다. 매장용은 안양의 공실률이 0.7%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대전의 공실률이 1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지난달 31일 기준 ㎡당 1만5000원으로 전기에 비해 변동이 없었으며, 매장용은 ㎡당 평균 4만2200원으로 전기 대비 ㎡당 200원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가 ㎡당 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이 ㎡당 52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매장용은 서울과 안양이 각각 ㎡당 6만300원, 4만9700원으로 높았으며, 울산이 ㎡당 1만7000원으로 조사지역 중 가장 낮았다.